송영길 "尹 방치하면 검찰공화국 된다…대한민국이 불행해질 것"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였던 홍준표 의원의 말을 들며 "이대로 방치하면 윤석열 본인도 불행이고, 대한민국이 불행해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경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고 답한 바 있다.
송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까지 이제 108일 남았다. 간절한 마음으로 108배를 올린다"며 "대한민국의 불행을 막는 길은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는 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후보를 겨냥해 "어떻게 발전시켜온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인데"라며 "민주공화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들 수 없다"고 했다.
또 "(윤 후보가)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범죄 의혹'으로 점철된 것은 그렇다 해줘도 평생 사람 잡는 검사로, 명령하고, 지시하고, 겁박하던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정치·외교·국방·경제·문화를 맡길 수 있겠냐"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이 108배를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108배를 할 때 저의 나이와 한국 현대사를 되새기며 의미를 부여하고는 한다"면서 "5배, 1905년 을사늑약. 10배, 1910년 한일강제병합. 19배, 1919년 3.1운동 등"이라고 했다.
이어 "29배 광주학생의거, 39배 히틀러 폴란드침공, 45배 해방, 48배 대한민국정부수립. 그러다 50배에서 잠시 멈칫한다. 동족상잔의 비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60배 4월 혁명, 그리고 오늘 63배에서는 엎드려 절한 자세 그대로 잠시 멈췄다"며 "제가 세상에 태어난 해이기도 하고 이재명 후보가 태어난 해이기도 해서 그렇다"고 했다.
송 대표는 "108배, 고두배를 올리면서 한참을 엎드렸다"며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당사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가며 선거를 지휘했던 열정을 떠올려 본다"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이어 그는 "오늘 오후 4시 비상의원총회를 한다. 모든 것을 비우고 새롭게 다시 출발하자"며 "3월 9일 오후 6시 출구조사에서 떠올려질 두 얼굴과 그 이후의 결과를 상상해보면서 더욱 결의를 다진다"며 글을 마쳤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