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상 엔화·목포 만찬' 與 지적에 尹측 "허위사실 유포 혐의 고발"
송영길, 돌상에 엔화 올렸다 발언했다 사과
민주당, 목포에서 만찬 선거법 위반 고발
이양수 "영수증 있어 거짓 네거티브 흑색선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케이-펫페어 일산' 행사에 참석하며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1.11.19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양당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돌상 엔화'와 '목포 만찬'이 대표적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돌상 엔화' 발언을 했다가 20일 사과했다. 윤 후보 측은 이를 "전형적인 거짓 네거티브이고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전날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2021년 총회에서 "돌잔치에 엔화가 우리나라 돈 대신 돌상에 놓였을 정도로 일본과 가까운 유복한 연세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씨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서울대 법학 대학을 나와 검사로서 검찰총장을 했다"며 "갑의 위치에 살다가 다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뭘 하겠다고 하며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일본과 가까운 유복한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기 위해 돌잔치 사진을 언급했다. 그러나 송 대표의 발언과 달리 해당 돌잔치 사진에 등장한 지폐는 한국은행이 1960년대 초 발행한 천환권으로 추정된다는 반박이 나왔다.
이양수 윤 후보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근거 없이 친일 의혹을 제기하고 가정 형편으로 또 갈라치기를 하려는 집권 여당의 당대표 품격을 지켜보는 국민은 분노보다 비애감에 사로잡힐 것"이라며 "전형적인 거짓 네거티브이고 흑색선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기자단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송 대표가 윤 후보의 돌상에 놓인 화폐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이용빈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를 인용해 "윤 후보가 지난 10일 목포에서 전직 목포시의원들과 폭탄주 만찬을 즐긴 후 1원 한 푼 내지 않았다고 한다"며 고발 방침을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그러나 윤 후보 측은 여당의 이런 '목포 만찬'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는 자신의 식사 비용을 결제하고 영수증을 받았다. 의혹을 잘못 제기한 언론기사는 이미 내려진 상태"라며 "최소한의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검찰에 고발까지하는 무모함과 무도함은 현정부를 꼭 빼닮은 듯하다"고 지적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