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575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 추진"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일본 정부가 55조7000억엔(약 575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이 보도하며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부양책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부양책을 19일에 공식 승인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발표된 경기부양책 규모는 48조4000억엔(약 500조원)에 달했다. 이어 지난 12월에는 40조엔(약 413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마련한 바 있다.
전 세계를 휩쓸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집행된 경기부양책이 15조4000억엔(약 159조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이번에 새로 추진되는 부양책 예산이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분배 정책 확대를 공언하며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중산층에 대한 복지 지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새로 추진되는 경기부양책을 두고 "시민들과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이 대폭 늘어났다"며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지 언론들이 예상한 경기부양책 규모는 40조엔(약 413조원)에 달했지만 정부가 이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게 되는 셈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기부양책에는 18세 미만 미성년자 모두에게 10만엔(약 103만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도 포함됐다"며 "기업에는 최대 250만엔(약 2580만원)씩 지원하는 방안도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제 성장을 도모할 정책이 경기부양책에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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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도 직후 하락장을 보이던 일본 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전환했다. 오후 2시 35분 기준으로 일본의 주요 주가 지수인 닛케이225는 전거래일대비 0.07%(19.86 포인트) 오른 2만9708.19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9%(5.92 포인트) 상승한 2044.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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