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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이 두 달 연속으로 하락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반도체 집적회로(IC·반도체 칩) 생산량은 301억개로 9월(304억개)에 이어 하락했다.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은 지난 8월 321억개로 최고치를 찍은 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SCMP는 이 같은 하락세가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속에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반도체 칩 생산량 감소의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혼란의 영향으로 해석했다.

상하이에 기반을 둔 리서치회사 IC와이즈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반도체 칩 제조공정의 리드타임(발주에서 납품까지 소요시간)이 12개월까지 늘어났다.


반도체 자립을 국가의 주요 정책 목표로 세운 중국 정부는 세제 지원 보조금 지급 등의 형태로 반도체 분야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올인'하는 정책에 힘입어 새로 생겨나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기업 정보 관련 회사인 치차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신규 등록된 중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은 1만5700여 곳으로, 작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한편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올인'하는 상황에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8월 초 중국의 반도체 과잉생산과 비효율적인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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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반도체 산업 확장 시도가 과잉생산과 투자 비효율성의 위험을 야기하고, 이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자립을 달성하려는 중국 정부의 목표를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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