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족 신분 박탈당한 日 마코 전 공주…美서 맞벌이하나
일본 마코(중앙 왼쪽) 전 공주가 14일(현지시간) 남편(중앙 오른쪽) 고무로 게이와 함께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미국 뉴욕행 여객기를 타기 위해 출국장을 걸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일반인과의 결혼으로 왕족 신분이 박탈된 마코 일본 전 공주가 미국에서 맞벌이를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4일 NHK에 따르면 마코 전 공주와 남편 고무로 게이는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마코 전 공주는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이자 일왕 계승 1순위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의 큰딸이다. 지난달 26일 대학 동기인 고무로 게이와 결혼한 뒤 성씨를 고무로로 변경했다.
NHK는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이 고무로 지인을 통해 얻은 뉴욕 임대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코 전 공주가 맞벌이도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남편 고무로가 미국 변호사 자격증 시험에 떨어져 뉴욕에서의 신혼 생활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마코는 왕실에서 이탈할 때 받을 수 있는 15억원 가량의 일시 정착금을 포기했다. 남편 고무로 모친의 금전 문제로 논란이 일자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두 사람의 결혼 또한 이 문제로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정식 예식도 없이 혼인 신고만 하는 것으로 성사됐다. 부친 후미히토 왕세제가 이 결혼에 대한 국민의 싸늘한 시선을 의식해 왕실 예법에 따른 의식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 국민의 축복을 받지 못한 채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신혼집을 차린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결혼으로 일본 왕실을 이탈한 공주가 해외에 거주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한편 고무로는 내년 2월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다시 볼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