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자' 발언에 "논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선 그어
"대장동 특검 지금이라도 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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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5일 국민의힘 최종후보로 선출된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국가재정을 정치자금으로 쓰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이 초과 세수를 내년 세입에 반영하기로 한 것을 놓고 '꼼수'이자 이른바 '세금깡'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윤 후보는 "국가재정법상 세수가 남으면 채무 상환과 지방교부세 등에 우선 활용해야 한다"며 "그런데 올해 세수로는 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기 힘드니까 '꼼수'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악성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수없이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세금 납부 시차를 교묘하게 조정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뿌리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세금깡'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얘기했다.

지난 10일에는 광주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의 '조건부 특검 수용'에 대해 "특검 수용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후보는 특검 도입 시 수사 대상과 범위에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부실 수사 의혹까지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윤 후보는 11일 "부산저축은행에 문제가 있나. 수사를 해서 나온 불법 혐의가 있나"라며 "특검을 받을 거면 받고, 못 받겠다면 못 받는 거지 터무니 없는 조건으로 물타기 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대장동 의혹 특검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재차 나타냈다.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초보운전자'로 빗대면서 "초보운전자가 음주운전자보다 위험하다"고 발언한 부분을 놓고 윤 후보는 "거기에 대해 논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관훈토론 이후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 실수할 가능성이 적어야 한다"며 "그런데 초보는 실수할 가능성이 많다"고 얘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음주운전 전과자의 궤변이라고 맹렬하게 공격했다. 이 후보는 음주운전 전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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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가 지난 5일부터 백브리핑을 안 받는데 앞으로도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표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윤 후보는 "대통령이 돼도 하겠다"며 이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백브리핑은 취재진의 현장 즉석질문으로 이 후보는 지난 5일부터 전일까지 백블을 진행하지 않았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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