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ESG 공시 국제 표준화 대비 SASB 기준 번역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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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금융위원회는 10일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국제 표준화 대비 차원에서 SASB 기준을 번역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SASB는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가 제정한 기준이다. 현재 미국의 다수 기업들이 SASB 기준을 참고해 자율적으로 지속가능성 공시를 하고 있다.

이번 SASB 기준 번역본 공개는 국내외 기업에서 SASB 기준을 활용해 지속가능성 보고를 수행하는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서다. 그만큼 SASB 기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중 SASB 기준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지난해 16개사에서 올해 34개사로 증가했다. 미국 기업 역시 작년 349개사에서 올해 506개사로 뚜렷한 증가 추세에 있다.

현재 해외에서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지난 3일 열린 COP26 회의에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설립을 발표하면서 공시기준의 국제적 표준화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IFRS재단이 ISSB를 설립함으로써 지속가능성 공시의 국제표준화가 본격화되고 세계 각국의 지속가능성 공시 노력이 보다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ISSB가 개발할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토대는 SASB 기준 특히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산업별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지속가능성 보고를 수행 중인 국내기업의 산업 특성을 고려해 SASB 기준 중 개념체계, 적용지침과 함께 10개의 산업별 기준에 대한 국문 번역본을 우선 공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가정 및 개인용품 △산업용기계 △상업은행 △전력발전 △주택건설 △철강제조 △전기 및 전자장비 △투자은행 및 중개 △하드웨어 △화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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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관계자는 "기업들의 SASB 기준 이해도를 증가시켜 지속가능성 보고서 작성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며 "SASB 기준 활용도를 높여 보다 일관된 국내의 지속가능성 공시에 기여하고 투자자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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