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5G·신사업 양날개…통신3사 영업익 1조 시대
3개 분기 연속 통신3사 합산 영업익 1조원 돌파
올해 '1조 클럽'에도 LG유플러스 신규 진입 전망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올 들어 3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 벽을 넘어섰다. 본업인 이동통신(MNO) 부문에서 5G 확산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는 데다 미디어·B2B(기업 간 거래) 등 신사업이 성장 궤도에 안착한 덕분이다.
통신 3사는 올해 LG유플러스의 신규 진입으로 각 사의 연간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릴 것으로 확실시된다.
◇SKT도 두 자릿수 성장…3사 합산 영업익 1조원대
10일 국내 통신 3사 중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9675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2,700 전일대비 3,100 등락률 -2.93% 거래량 1,081,008 전일가 105,8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61,6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3.88% 거래량 790,428 전일가 59,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KT "올해 조정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달성 목표"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6,600 전일대비 1,110 등락률 +7.17% 거래량 1,640,855 전일가 15,49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익시오' SaaS형 말레이시아 수출…"글로벌 시장 확대" 보이스피싱 막고 차량 제어·문제 풀이까지…열일하는 K-AI 모델 LGU+, 홈 개통·AS 비대면 처리 월 6만 건 돌파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총 1조591억원으로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다. 한발 앞서 실적을 공개한 KT와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824억원, 2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10.2% 증가했다.
이날 SK텔레콤이 공개한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본업인 MNO와 신사업인 뉴ICT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MNO 사업의 영업이익(319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1.1% 많아졌다. 뉴 ICT 역시 미디어, 융합보안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6.9% 증가한 1조630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에서 뉴ICT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2.8%에 이른다. 특히 미디어 사업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1조244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5G가 끌고 신사업이 밀고…부문별 고른 성장
‘통신·신사업’ 쌍끌이 구도는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된다. 3사 모두 통신부터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까지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KT는 3분기 B2B 사업에서 수주 1조원을 첫 돌파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 성장률은 무려 34.7%를 나타냈다. 통신 부문에서도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7% 증가했다. 지난달 발생한 네트워크 장애 피해 보상분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별도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1조원 클럽 재진입이 확실시된다.
LG유플러스는 11년 만의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8208억원으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3분기 LG유플러스의 전체 무선 가입자(1749만7000명)는 1년 전보다 7.6% 늘었고, 기업인프라·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매출은 각각 11.3%, 22.5% 성장했다. 오는 12일부터 한국 서비스를 개시하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와의 제휴 시너지도 조만간 본격화할 전망이다.
◇4분기도 성장 기대감…통신 인프라 투자 숙제도
4분기에도 통신 3사는 신사업,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은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비용 절감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5G 가입자 수는 연내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스마트팩토리, 디지털전환(DX) 등 B2B사업과 기존 유무선 인프라를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사업 역시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신사업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LG유플러스까지 통신 3사 모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다만 이 같은 성적표에도 마냥 웃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5G 품질에 대한 불만이 지속되며 소송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KT를 비롯해 통신 네트워크 관련 이슈가 잇따라서다. 올 연말까지 3사가 목표로 했던 5G 28㎓ 기지국 구축 계획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관련 제재도 불가피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