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모빌리티, 함께 만들자"…현대차그룹, HMG 개발자 컨퍼런스 첫 개최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첨단기술 융합 필요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SW개발자 참여 필요
현동진 로보틱스랩 상무
'로봇 지능 사회' 예고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현대차그룹이 10~11일 온라인으로 ‘HMG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외부 개발자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주로 IT 업체들이 개최하던 개발자 콘퍼런스를 현대차그룹이 처음 개최한 것은 내외부 개발자들이 보유한 기술을 공유해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계획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이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HMG 콘퍼런스 오프닝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더 나은 삶을 창출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더 많은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동화, 수소, 커넥티비티, 자율 주행, 로보틱스, 인포테인먼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현대차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는 각종 첨단 기술의 융합이 필요한 만큼 현대차그룹의 자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을 설립하고, 로보틱스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내 UAM 독립 법인 슈퍼널을 세웠다. 2045년 수소 사회, 배터리 전기차 등 탄소중립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하고, 2030년 이후에는 도시를 연결하는 무인 UAM을 출시할 계획이다. 4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던 보스턴 다이내믹스도 내년에 물류로봇 스트레치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는 비어만 사장뿐만 아니라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를 책임지고 있는 주요 임원들이 참여해 지속가능성, 탄소중립, 지능형 차량, 연결성 등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추교웅 연구개발본부 전자담당 전무는 ▲전용전기차 플랫폼 E-GMP ▲수소전기 트럭 엑시언트 ▲자율주행 레벨 4의 아이오닉5 로보택시 ▲상향 작업용 착용 로봇 VEX 등 개발 성과와 인간의 삶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공유하며 "저희는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개발자의 가치를 누구보다 존중한다"고 재차 참여를 독려했다.
로봇공학 박사로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와 첵스(CEX), 서비스 로봇 달이(DAL-e) 등의 개발을 총괄했던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도 발표자로 나서 로보틱스 기술의 필요성과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과제인 관절로봇, 서비스로봇, 로보틱스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UX) 기술을 설명하며 ‘로봇 지능 사회’를 예고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AI 자문교수인 다니엘라 러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컴퓨터공학·인공지능 연구소 소장, 자율주행관련 AI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송 한(Song Han) 교수의 특별 강연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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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인 11일에는 IT,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송창현 Taas본부장 사장과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의 강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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