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퇴사 당한 직원의 앙심 품은 제보라도 변명의 여지 없어...저희 잘못이고 책임"

지난 2일 KBS가 공개한 A 순대 제조업체의 내부 공정 영상에는 공장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순대 속에 들어가는 양념 당면과 섞이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KBS '9시 뉴스' 영상 캡처

지난 2일 KBS가 공개한 A 순대 제조업체의 내부 공정 영상에는 공장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순대 속에 들어가는 양념 당면과 섞이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KBS '9시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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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비위생적 순대 제조시설 영상이 보도되며 논란에 휩싸인 박진덕 진성푸드 회장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사죄한다"라고 밝혔다.


5일 업체 측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깊이 사죄드린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박 회장은 "과거 퇴사를 당한 직원이 앙심을 품고 악의적 제보를 했다 하더라도 모든 것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희 잘못이고 책임이기에 다시 한번 무릎 꿇고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라며 "순대 생산과정에 대한 불미스런 보도에 대해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생을 걸고 만든 순대의 신용에 사형이 내려진 것이나 다름없다"라면서 "고객과 소비자의 신뢰와 믿음을 되찾겠다"라고 덧붙였다.

진성푸드 입장문./사진=진성푸드 홈페이지 캡처

진성푸드 입장문./사진=진성푸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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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BS는 지난 2일 연 매출이 400억원인 한 식품업체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순대를 제조하고 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공장 찜기 바닥에 벌레가 있는 모습이나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순대 양념과 섞이는 모습 등이 담겼다.


논란의 식품업체로 지목된 진성푸드는 3일 "편파적인 편집과 터무니없는 억측"이라며 "과거 근무했던 직원이 불미스러운 퇴사로 앙심을 품고 악의적인 제보를 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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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진성푸드를 불시 점검한 뒤 진성푸드가 제조하고 이마트, GS리테일 등 14개 업체가 판매한 순대 39개 제품에 대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으로 회수 조치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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