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중간 선거 풍향계
바이든 정부, 가시밭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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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9개월 만에 레임덕에 빠질 위기다. 2일(현지시간) 실시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개표 중반 공화당 후보가 우세에 나서며 바이든 정부가 백척간두의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실시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개표 중반 공화당 글렌 영킨 후보가 민주당 테리 매컬리프 후보에 앞서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개표가 82% 진행된 상황에서 영킨 후보(52.9%)의 득표율이 매컬리프 후보(46.4%)를 앞서고 있다.

선거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백중세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투표와 개표가 진행되면서 공화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민주당 매컬리프 후보의 당선 확률이 낮다고 보도했다.


이번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치러지는 첫 주요 선거인 데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져 주목을 받아 왔다. 버지니아주는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출마 이후 4번 연속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앞선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그 전 6차례의 대선은 공화당이 모두 승리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직접 선거전에 뛰어들어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자신이 지지한 영킨 후보의 승리를 자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전날 전격적으로 선거판에 등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루 전 전화 유세를 통해 "버지니아 공화당원들은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영킨 후보 지지를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분간의 전화 연설에서 "영킨 후보를 잘 알고 있다. 우리 관계는 좋으며 그는 환상적인 사람이다"라면서 "가짜 뉴스들은 다른 말을 하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의 크고 거대하고 아름다운 기지가 이전에 없었던 것처럼 많이 투표하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영킨 후보는 위대한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매컬리프 후보 유세에서 연설하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매컬리프 후보의 지지율은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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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버지니아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박빙이라 선거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다"며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고 결국 패배가 현실화 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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