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기아해결책 설명하면 7조원 기부하겠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엔이 60억달러(약 7조1000억원)로 전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 지금 당장 주식을 팔겠다고 제안했다. 이번 발언이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1일(현지시간) 8%대 급등했다.
CNN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만약 세계식량계획(WFP)이 이 트위터 스레드에 정확히 60억달러로 세계 기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 그것(기아 해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오픈소스 회계로 대중이 정확히 돈의 용처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유엔 WFP 사무총장이 세계 1~2위 갑부인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게 기부를 요청한 데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지난달 26일 이들 부호를 지목하면서 4200만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6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머스크의 트윗이 올라오자 댓글로 WFP의 회계 시스템은 이미 대중에 공개돼 있다면서 투명성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날 어느 장소에서든 머스크를 만나 직접 WFP의 계획을 설명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머스크의 자산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110억달러로 60억달러는 그의 자산의 약 2%에 해당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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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발언이 나온 다음날 테슬라 주가는 8.49%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804.14달러(10월4일 종가 기준)에서 전일 1208.59달러로 50% 이상 치솟았다. 연이은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은 1조2140억달러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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