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KT 장애 보상 비용 350억 전망…예상보다 커"
기업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적어…우려 속 저가매수 기회 될수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8,7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4.71% 거래량 630,265 전일가 61,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써보니]들고 다니는 AI TV…스마트해진 '지니TV 탭4'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가 지난달 말 발생한 전국적인 네트워크 장애를 보상하기 위해 예상보다 큰 350억원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기업 기초여건(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하나금융투자는 KT의 네트워크 장애 보상 비용을 이 같이 추정했다. 앞서 KT에서는 지난달 25일 90분간 전국적으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 인터넷이 '먹통'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약관에는 없지만 보상기준안이 마련됐다. 소상공인의 경우 10일치 요금 경감, 개인과 기업 고객의 경우 장애 시간의 15배인 15시간에 해당하는 요금 경감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 상품은 이동전화, 인터넷, IP전화, 기업상품 등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소상공인 대상 250억원, 개인 및 기업 고객 대상 100억원 수준의 보상금이 올해 4분기 매출액에서 차감될 예정"이라며 "2018년 아현국사 사태와 비슷한 수준의 보상금이 지급되면서 당초 예쌍보다 큰 규모의 배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KT의 가입자 점유율과 배당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2018년 아현국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통신 장애가 생긴 뒤에도 우려와 달리 큰 변화는 없었다. 김 연구원은 "약정 때문에 당장 해지가 어렵고 결합상품이 많으며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현재 유통 환경이 가입자 유치 경쟁력 약화 및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네트워크 장애가 일시적 매출 감소 외에는 기업 기초여건(펀더멘털)에 미칠 변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네트워크 장애로 인한 순이익 감소분을 배당과 연계시킬 가능성도 낮아 주주 이익에 미칠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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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배경에 하나금투는 KT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850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내용상으론 확실히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인데다 이익 성장 폭 및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역사적 절대 저평가 상황"이라며 "네트워크 장애 발생으로 투자자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력 우려가 존재하는 현 시점이 전략상 절호의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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