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흑자전환 했지만 기대 밑도는 실적
면세점 경쟁 과열에 비용↑

위드 코로나 앞두고…녹록치 않은 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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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달부터 코로나19로 제한됐던 일상 생활이 돌아오는 가운데 ‘위드(with) 코로나’ 대표주로 꼽히는 호텔신라 호텔신라 close 증권정보 008770 KOSPI 현재가 66,000 전일대비 4,900 등락률 +8.02% 거래량 710,225 전일가 61,1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암흑 지나는 면세업계…수익성 개선 효과 본격화 [클릭 e종목]"호텔신라, 7개 분기만에 면세 흑자 전환…목표가↑" 가 주춤하고 있다. 면세점 간 과도한 경쟁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둔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11시5분 기준 호텔신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06% 떨어진 8만21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달 18일 종가 대비 10.4%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7%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 수익률을 크게 밑돈 셈이다.

점차 ‘위드 코로나’를 향해가고 있음에도 기대에 못미친 실적을 거둔 영향으로 보인다. 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687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흑자로 전환했지만 시장의 눈높이에는 크게 못 미쳤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56.8% 밑돈 것이다.


매출 비중이 큰 면세부문에서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유치를 위한 출혈 경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면세업체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알선수수료율이 사상 최대치로 높아졌다"며 "일부 브랜드의 물량 공급이 원할하지 않았던 점도 악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호텔 및 레저사업 부문은 매출 111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흑자로 전환됐다.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일부 지역 투숙이 제한되면서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객실이용률(OCC)이 줄었지만 객실평균요금(ADR)이 이를 크게 상회하면서 객실당수입(RePAR)가 전년 동기 대비 급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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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도 영업환경이 3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돼 면세점 경쟁체제 완화 여부가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최윤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동사의 어려운 영업환경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내년 점진적인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개별 관광객 수요 회복시 실적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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