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COP26 참석 예정…기후 변화 대책 연설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이는 "전 세계에서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되찾기 위한 것"이라고 미 CNN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총회에 참석해 기후 변화 대책에 대해 연설하고, 총회에 참석하는 각국의 시민운동가들과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전임 대통령이 세계 정상들의 이벤트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CNN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후 대응 문제와 관련해 전 세계에서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되찾고 트럼프 정부 이후 기후 대응 동맹에서 미국이 제자리를 찾기 원했기 때문이라고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존 포데스타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지지자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론조사를 보면 젊은이들은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절망하고 있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을 이에 대한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번 참석은 시민운동가들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가 이를 구체화했고 백악관도 도움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오바마의 등장에도 전 세계는 미국이 자신들이 하는 말을 지킬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CNN은 진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G7 정상회의에서 파리기후협약 준수 약속을 뒤집고 탈퇴 가능성을 언급해 회원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고, 결국 파리협약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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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역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5천550억 달러(약 649조3천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의회에 막혀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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