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올리자 9월 주담대 금리 3% 돌파…2년 6개월 만에 최고치
한은 '2021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4% 돌파…작년 4월 이후 최고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기준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은 29일 '2021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통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전월보다 0.13%포인트 오른 3.18%라고 밝혔다. 2019년 3월(3.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승폭으로는 2016년 11월(0.15%포인트) 이후 최대다.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전월보다 0.18%포인트 상승한 4.15%를 기록했다. 이 또한 2019년 6월(4.23%) 이후 가장 높다. 전달 3.97%를 기록한 후 추가 상승한 것이다.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오른 데다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9월 지표금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담대의 경우 은행채 5년물 금리가 8월 1.89%에서 9월 2.03%로 0.14%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모두 올랐고, 우대금리 축소 노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대출금리와 함께 예금금리도 높아졌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금리 평균도 연 1.03%에서 1.17%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권 대출 금리는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높아졌다. 일반대출 기준 상호금융의 평균 금리는 3.40%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오른 3.87%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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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권 기업 대출 평균 금리도 2.88%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금리는 0.08%포인트 오른 2.64%, 중소기업 금리는 0.12% 오른 3.0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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