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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패키지 기판 호황…삼성전기, 3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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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6887억·영업이익 4578억원
전년 대비 각각 21%·49% 증가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사진제공=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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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전기 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호조로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기 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5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6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2132억원(9%), 영업이익 1185억원(35%)이 각각 늘었다.

삼성전기 는 모바일용 소형·고용량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와 산업·전장용 MLCC,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MLCC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했고, 산업 및 전장용 수요가 확대돼 풀가동에 준하는 가동률을 보였다"며 "재고 수준은 소폭 증가했지만 건전한 수준을 유지했고, ASP(평균판매가격)도 고용량품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희토류와 니켈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물류비가 증가했으나 MLCC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력난에 따른 MLCC 공장 운영도 "전력 제한 초기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지만 바로 정상화됐고, 현재 문제 없이 가동하고 있다"며 "현재 원자재 협력사들도 공장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어서 생산계획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산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발전기 등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는 컴포넌트 부문이 3분기 매출 1조3209억원을 기록해 개별 사업부 중 매출 규모가 가장 컸다. 스마트폰용 소형·고용량 제품과 산업·전장용 등 고부가 MLCC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전분기 대비 11% 매출이 증가했다.


모듈 부문은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7874억원, 기판 부문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공급 확대로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한 5804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기판 부문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매출 580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는 4분기 전망에 대해 "연말 세트 재고 조정 영향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스마트폰·산업·전장용 MLCC와 5G 안테나용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제품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 가능성을 제기한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대규모 투자와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인 시장수요와 고객 요구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시장 수급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지속되는 고사양·고부가 제품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별 캐파(생산능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규모 투자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추후 시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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