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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면세점 입찰 경쟁" 김포공항서 '빅3' 격돌…이번주 선정

최종수정 2021.10.26 17:27 기사입력 2021.10.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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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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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놓고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이 격돌한다.


26일 한국공항공사와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김포공항 출국장면세점(DF1) 운영자 선정 입찰에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등 대기업 '빅3'가 참여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사업성 검토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이번주 내로 제안서 평가 및 영업요율 개찰을 진행, 특허사업자 후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입찰 대상인 DF1은 732.2㎡ 규모로 화장품·향수·기타 품목에 대한 판매가 이뤄지는 곳이다. 연간 예상 매출은 714억원 수준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일본·중국·대만을 오가는 국제선 노선이 다수인 데다 서울권 공항면세점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이어서 각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현재 이 구역을 운영 중인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 면세점 최장기 사업자로서의 운영 역량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1999년 민간 사업자 최초 개점 이후 2010년부터 김포공항 면세점에서 사업을 이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 역시 현재 운영 중인 김포공항 담배·주류 면세점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쉽게 물러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7월 강남점을 철수하면서 줄어든 볼륨을 확대하면서 면세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방안으로 김포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노리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업황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업계는 이같은 이유로 각사가 써낸 '영업요율 경쟁'이 앞선 김해공항 대비 치열할 것으로 봤다. DF1은 매출에 연동되는 임대료로 당분간 코로나19 타격이 지속돼도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구조다. 공항공사가 제사한 최소 영업요율은 30%다. 임대 기간이 '5년+5년'으로 최대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평가다.

한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김해공항에 이어 김포공항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점 면세점과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 시내 면세점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내년 입찰이 예상되는 인천공항면세점 T1, T2 참여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개찰한 김해공항 면세점 특허사업자 후보로는 기존 운영자였던 롯데면세점이 선정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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