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3423억원…전년 대비 4.5%↑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3423억원…전년 대비 4.5%↑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LG생활건강이 2021년 3분기 누계 매출액 6조 684억원, 영업이익 1조 486억원으로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경신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103억원, 영업이익이 4.5% 증가한 3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쇼크,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악재로 인해 경영환경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4분기에 진행될 대규모 글로벌 쇼핑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심화된 수출입 물류 대란으로 일부 매출 기회손실이 발생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럭셔리 화장품과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개 분기를 제외하고 전년동기 대비 66분기 증가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6조 684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 48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경신했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성장한 4조 2878억원, 영업이익은 14.4% 성장한 8414억원을 기록했다.


고가 제품 판매 증가에 화장품 사업 수익성 개선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한 1조 267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215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비중이 가장 큰 화장품 사업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매출 기회손실이 가장 큰 사업이었으나, 고가 화장품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단기적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고가 브랜드 내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부여해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후’는 효능과 성분을 업그레이드한 ‘비첩 자생 에센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12번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빌리프’와 색조 브랜드 ‘VDL’은 협업을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중시되는 가치소비,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비건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3조 3011억원, 영업이익은 6888억원을 달성하여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 15.3% 증가했다.

LG생활건강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

LG생활건강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

원본보기 아이콘


생활용품 실적, 원자재 가격 상승에 소폭 하락

?에이치디비(생활용품)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5400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6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가파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핑크솔트’, ‘피지오겔’, ‘자연퐁’ 등 주요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에이치디비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일리뷰티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육성과 더불어 새로운 브랜드를 확보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차별화를 지속했다. 두터운 팬층을 가진 영국의 프리미엄 치약 ‘유시몰‘에 이어, 지난 8월말 미국 MZ세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비건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Arctic Fox‘를 인수하며 국내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 5569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1886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사업 견고한 실적 유지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4437억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632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브랜드들의 호실적으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상반기부터 이어진 원부자재 가격 압박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을 기록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소비트렌드에 대응하여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에서 저당, 저칼로리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가 전년동기 대비 53%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7월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가 가속화되며 배달업체를 대상으로 한 음용소비 채널과 온라인, 편의점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더욱 높아졌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한 1조 2105억원,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1712억원을 달성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