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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S&P500 사상 최고가 경신…되살아나는 투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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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美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기대감↑
공급망 차질 발생했지만…주요 선진국들의 백신 접종률 높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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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미국 증시의 S&P500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미국 의회의 인프라 투자 법안 표결과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실시 여부를 앞두고 개별 업종 및 종목별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엇갈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6.26포인트) 하락한 3만5603.08로 장을 마쳤다. 전날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S&P500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0%(13.59포인트) 상승한 4549.78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2%(94.02포인트) 상승한 1만5215.70으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대체로 시장은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개별 종목의 영향으로 등락을 보였다. IBM이 실적 발표 후 9.56% 급락하자 다우 지수도 부진했다. 하지만 테슬라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인 나스닥은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 업종은 부진한 반면 경기 소비재는 일부 개별 종목의 견고한 실적 발표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미 증시는 다음 주 있을 미 의회의 인프라 투자 법안 표결과 오는 11월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테이퍼링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실적 발표에 변화하는 개별 업종·종목 장세를 펼친 셈이다.


한편 인프라 투자 관련 이슈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날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은 탈당을 언급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안을 막아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다시 맨친 의원이 사회 지출 법안 내용에 긍정적인 어조로 발언하면서 통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미 증시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완화했다고 볼 수 있다.

(제공=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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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최근 발표된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4.9%로 집계되면서 예상치인 5.0%를 소폭 하회했다.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봉쇄조치가 단행돼 소매 판매가 부진했고 부동산 부문이 약화되면서 고정자산투자가 둔화된 것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망 차질과 전력난도 생산을 제한했다. 중국 9월 국가통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포인트로 19개월 만에 수축 국면에 들어섰다. 대외 부문 호조가 중국 경제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지만 공급 차질 문제나 내수 부진 등 펀더멘털을 제약하는 요소들이 많다.


다음 주 미국, 유로존, 한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3분기에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다방면에 걸쳐 공급망 차질이 발생했다. 하지만 주요 선진국들의 백신 접종률은 이미 높은 수준이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의미하는 위드 코로나를 선언해 경제 정상화 흐름을 나타나는 상황이다. 3분기 성장률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각국 경제 타격 정도를 가늠하고 경기 회복 속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제공=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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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모멘텀은 미국보다 유럽이 좋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서비스업 회복이 주춤했다. 아울러 허리케인 여파와 공급망 차질로 인해 제조업과 광업 생산도 제한돼 부진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미국의 3분기 GDP는 전 분기 연율 3.0% 내외를 예상한다. 다만 11월부터는 미국으로의 외국인 입국 제한이 풀리며 연말 소비 시즌도 다가오고 있다.


유로존의 3분기 GDP는 전년 대비 3.4% 수준이 예상된다. 유로 지역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제한됐다. 이에 일찌감치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국가도 많았다. 특히 백신 패스 제도를 도입해 관광을 활성화하면서 서비스업은 회복되고 있다. 물론 최근 유럽에서도 불거지고 있는 에너지 공급난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유로존 경제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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