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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조국 수호 고 문태환 하사 ‘무공훈장’ 子 문금주 전남도 부지사 품으로

최종수정 2021.10.18 14:18 기사입력 2021.10.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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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훈명령 내려진 지 무려 71년 만에 전달

문 부지사 “아버지 이어 국가에 헌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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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한 아버지 고 문태환 하사를 대신해 18일 ‘6·25 전쟁 무공훈장’을 전달받았다.


고 문태환 하사의 무공훈장은 상훈명령이 내려진 지 무려 71년 만에 고인이 하늘로 떠난 이후 가족의 품으로 도착하게 돼 보는 이의 마음을 울렸다.

고 문 하사는 1948년 4월 입대해 육군 7사단에 근무하던 중 1950년 12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쟁 중 무공훈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급박한 전쟁 상황과 이후 혼란한 한반도 정세로 인해 그동안 주인에게 도착하지 못했다.


이날 아버지처럼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 돼 전남도에서 근무 중인 문 부지사에게 나라를 지킨 아버지의 무공을 기리는 훈장이 전달돼 그 의미를 더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6?25 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 조사단’을 출범해 대한민국을 지킨 숨은 영웅을 찾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고 문 하사의 무공훈장이 아들 문 부지사에게 도착할 수 있었다.


문금주 부지사는 “아버지께서 살아생전에 청천강까지 진격해 청천강 물을 마시고, 작은 아버지도 참전 중 이북지역에서 전사하셨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아버지께서 2002년에 돌아가셔서 살아생전 받지 못하신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뒤늦게라도 나라가 잊지 않고, 훈장을 전달해줘 매우 감사하다”며 “아버지를 이어 국가와 고향 전남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부지사의 작은아버지 고 문태년씨는 평북 덕천 지역에서 교전 중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총탄을 맞아 마루 밑으로 피신한 것을 마지막으로 봤다는 전우들의 증언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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