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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들 "고등교육 재구조화, 수업연한 다양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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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고등교육체제 '학문연구·직업교육' 개편 제안
수업연한 1년 미만~4년으로 다변화해 직업교육 수요 대응해야
재정난 겪는 한계대학 퇴로 마련·상시 평가 시스템 구축도

전문대들 "고등교육 재구조화, 수업연한 다양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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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들이 대선 고등교육 공약으로 고등교육체제를 학문연구중심·직업교육중심으로 재구조화하고 전문대 수업연한을 1년 미만부터 4년까지 다양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18일 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고등직업교육연구소는 "가칭 ‘직업교육기본법’을 제정해 학문연구중심대학 100여개와 일반대학·전문대학·산업대학·기술대학·폴리텍 등을 포괄하는 직업교육중심대학 200여개로 재구조화하자"고 주장했다.

현재는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간 동일한 자격이나 교과목을 다루면서 수업연한이 달라 입시현장에서 혼선이 있고, 우리나라 고등교육 이수자 중 전공과 직업 간 미스매치는 50% 수준에 이른다. 이를 위해 가칭 '직업교육기본법'을 제정해 산업구조 변화와 고난이도 직무 증가, 학령인구 감소·생산인구 감소에 대비한 직업고등교육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3년제로 운영되는 고등직업교육의 수업연한을 단기과정부터 4년까지로 다양화해야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에 필요한 고숙련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4년과정을 확대하는 동시에 경력단절여성이나 고령자의 재취업, 재직자들이 수료할 수 있도록 1년 미만 단기과정도 개설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현재는 간호분야 중심으로 4년제가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직업교육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아울러 학령인구 감소나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난을 겪는 한계대학들의 퇴로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들어서는 비리보다는 학생수 감소로 폐교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를 위해 부실대학들이 퇴로를 찾을 수 있도록 상시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직원 보호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한다는 것이다.

전문대교협은 "중등-고등-성인 직업교육 간 연계를 강화해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평생직업교육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전공에 따라 수업연한과 학위 등 개설이 학생들의 선택으로 정해지면 대학 간 서열화 해소와 소모적인 경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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