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념 기념 인터뷰

올 8월말까지 사고 55건
전년동기보다 11% 줄어

스마트검사 시스템 구축
노후 LPG 시설개선

수소경제정책 속도 맞춰
안전확보·산업육성 중점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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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가스 사고 감축을 위해 스마트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가스안전관리 분야 고도화를 착실히 추진했습니다. 앞으로도 공사 본연의 업무인 가스 사고를 안정적으로 줄이고,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취임 1년을 맞은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최근 충북 음성 본사에서 진행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가스 관련 사고 감축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폭발로 인한 화재, 중독 등 가스 관련 사고는 올 들어 8월 말까지 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가스 사고는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 부탄가스 등의 누출로 인한 폭발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발생한다. 가스 사고가 위험한 것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재산뿐 아니라 인명까지 앗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동해 펜션의 LPG 폭발, 2018년 강릉 펜션에서는 일산화탄소 흡입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임 사장은 "가스 사고는 크게 설비 노후와 사용자 취급 부주의 탓에 발생하는데 사고 비중이 높은 LPG에 대한 시설 개선을 진행한 것이 사고 감축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가스안전공사는 LPG 관련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10년간 약 75만가구의 노후화된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을 통해 LP가스를 사용하는 주택의 가스 사고는 사업 시행 전과 비교해 54.2% 감소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41만가구에 대한 LP가스 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하며 올해 소외계층에 설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안전장치인 ‘타이머콕’ 12만5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가스미터기에 계량뿐 아니라 사고 예방을 위한 경보·자동차단, 원격감시 기능까지 넣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가스안전시설 검사업무도 간소화했다. 지난 7월 말 스마트 검사 시스템인 ‘KGS 스마트온’을 전면 시행한 것이다. 과거에는 해당 업소의 검사이력과 시설기준을 조회하기 위해 다량의 종이서류가 필요했지만 새 검사 시스템을 이용하면 검사원이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현장에서 시설 정보를 파악하고 검사증명서를 전송하는 등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임 사장은 "KGS 스마트온을 통해 검사원의 업무효율은 개선되고 고객의 서비스 품질도 향상됐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임 사장은 향후 업무계획에 대해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 속도에 맞춰 수소안전 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미 가스안전공사는 올해부터 약 800만원 상당의 수소충전소 점검장비를 무상임대하는 사업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 또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수소 품질검사 수수료 50%(충전소 1개소당 연간 약 211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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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사장은 "내년 2월부터 실시되는 수소용품의 법정검사를 대비해 수소용품 안전기준의 연내 제정을 추진하고, 수소충전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성평가·정밀안전제도도 마련하고 있다"며 "수소경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전생태계 조성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낮추면서 수소경제를 뒷받침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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