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사진출처:블룸버그)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사진출처: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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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강력히 비판해 온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이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로브레도 부통령은 오는 8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브레도 부통령은 이날 생방송 연설에서 코로나19 여파 속 기아, 실업, 의료 서비스 부족에 직면한 가운데 행정부는 사리사욕만을 채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 뿐 아니라 남은 임기 중에도 필리핀을 위해 싸울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부패와 무능, 무관심은 훌륭하고 유능한 리더십으로 대체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제학 학위를 가진 인권 변호사이자 시민 운동가 출신인 로브레도 부통령은 두테르테가 주도한 '마약과의 전쟁'을 비판하는 등 여러 사안에서 대통령과 충돌을 빚어왔다.


고위 각료인 남편이 비행기 사고로 추락한 지 1년 만인 지난 2013년 하원의원으로 정계 입문했다. 그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코라손 아키노와 글로리아 아로요에 이어 필리핀의 3번째 여성대통령이 된다.


한편, 다른 대선 후보로 필리핀 복싱 영웅인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이 가장 먼저 등록을 마쳤고, 배우 출신인 프란시스코 도마고소 마닐라 시장도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최근 대선 후보 관련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테르테의 딸 사라 다바오 시장은 최근 다바오 시장직에 재출마하겠다며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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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은 6년 단임제로, 대통령과 부통령은 선거를 통해 따로 선출한다. 필리핀은 내년 5월 선거를 통해 정·부통령을 포함해 상·하원 의원과 정부 관료들을 대거 선출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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