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주류株 내년에는 기지개 켜나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부진 여파에 하락 출발한 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185.0원에 개장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로나19에 움츠러들었던 주류와 라면 업종이 내년부터 기지개를 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식음료 업체별 실적 개선 차별화가 전망된다며 내년 주류와 라면 업체의 실적 개선에 주목한다고 3일 밝혔다.
맥주 업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연간 10%대 실적 감소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7% 정도 실적이 줄었다. 올 3분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대 실적 감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맥주 업종이 코로나19 발생한 첫 해인 2020년 상반기 수준까지만 회복하더라도 2022년 주류 시장은 YoY 7~13% 성장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전방 수요 회복에 따라 하이트진로 및 롯데칠성의 경우 내년 연결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 대비 21.6%, 2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가 인상을 도모한 라면 업체도 실적 레버리지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농심은 올 4분기부터 온기로 국내 라면 판가 인상(6.8% 인상)이 반영되기 시작하는데, 매출 총이익 기준으로는 기존 추정치 대비 약 400억원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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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별도 판관비율은 2017년 26.6% 이었지만 올해 23.2%로 추산된다"며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YoY 30.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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