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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곽상도 아들, 어지러워서 산재위로금 50억? 못 믿겠다…다른 이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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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씨. 사진=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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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선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산재위로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 씨가 "아마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26일 화천대유 측은 SBS 등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존에 주기로 했던 퇴직금 5억 원에 산재 위로금을 합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곽 의원 아들 곽씨도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회사가 위기 상황에 처하는 것을 막은 공로, 업무 과중으로 인한 건강 악화에 대한 위로, 7년 간 근무한 공적을 인정받아 받은 돈"이라며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리 한 사람의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지급한 데 대해서 화천대유 측에서는 곽 의원의 아들이 이명과 어지러움을 겪는 것에 대한 산재 위로금 명목이라고 설명했다. 산재 사망도 5억이 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어지럽다고 50억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더군다나 화천대유가 배당금으로 받은 게 500억원 대인데 10분의 1일에 가까운 액수를 줬다. 그런 이유로 그 금액을 일시적으로 줬다는 건 못 믿겠다. 아마도 다른 이유가 있겠거니 (싶다) 김어준의 짐작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5년 일하는 동안 과로로 어지러웠다는 거 아니냐"며 "그렇다고 50억원 주면 저도 '뉴스공장' 5년하면서 새벽에 나와 배고파서 네 끼 먹어 배 나오고 혈압이 올랐다. 저도 45억원 받아야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명과 어지러움 때문에 산재 위로금 50억원을 챙겨 받은 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일 거다.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는 의심을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하는 거고, 저도 그 의심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듣도 보도 못한 케이스기 때문"라고 했다.


김씨는 곽 의원과 화천대유 사이 모종의 거래가 오갔을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15년 전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봐야 한다. 곽 의원이 검사일 때는 특별히 알려진 검사가 아니었는데 박근혜 정부 때 첫 민정수석을 한다. 그때 '이 사람이 누구냐'고 말이 나왔다"며 "이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할 시절이다. 그 즈음인데 곽 의원이 화천대유나 관계자에게 곽 의원만이 할 수 있던 게 있었나 그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냐. 저도 취재 중이다"라고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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