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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곽상도 아들 50억은 '뇌물'...이재명-유동규 검은 커넥션 자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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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상적인 사업이라면 굳이 '뇌물' 바칠 필요 없어...진상규명 위한 특검 이뤄져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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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곽상도는 그들에게 대체 무슨 일을 해줬을까? 이 검은 커넥션. 이재명과 유동규는 그 비밀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왜 성남시는 화천대유라는 기업에 그렇게 큰 돈을 몰아줬을까? 그 돈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50억이 '뇌물'이라면 당연히 그 무언가의 '대가'일 거다. 즉 곽상도 측에서 뭔가 화천대유 쪽에 해준 일이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이재명 시장의 대장동 사업이 애초부터 정상적인 사업이 아님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사업이라면 굳이 '뇌물'을 바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마디로 사업 자체에 뭔가 불법적인 구석이 있다는 얘기, 즉 그 수상한 사업을 성사시키는 데에 당시 박근혜 정권 사람들의 역할이 있었다는 얘기일 것"이라며 "아니면 이 백주 대낮에 벌어진 대형 사기극에 눈을 감아 달라는 청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뇌물로 쓰인 그 돈도 말도 안 되게 설계된 '이재명-유동규 모델'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그 수상한 사업을 관철시키거나 혹은 그 비리를 들키지 않게 덮어두기 위해 성남이라는 지자체와 전 정권 청와대 사람들 사이에 어떤 유착이 있었다는 얘기"라며 "2억원 정도는 그냥 보험료로 볼 수 있지만 50억은 다르다. 이건 어떤 중대한 역할이 있었고 그에 대한 대가로 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진 전 교수는 "이재명 측에선 '곽상도 뇌물 사건'으로 프레이밍하려는 모양인데, 쉽지 않을 거다. 논리적으로 자뻑"이라며 "뇌물이 오간다는 것은 사업 자체가 범죄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범죄적인 사업을 누가 설계했을까? 참고로 이재명 후보는 그 사업을 자신이 설계했노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재명이 만들 나라가 어떤 모습일까? 그걸 알고 싶으면 대장동을 봐라. 온 나라를 그렇게 만들어놓고는 그걸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이라 자랑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서현 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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