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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다 리스크…국내 방어주 vs 피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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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기업인 헝다그룹의 디폴트 위험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지만, 중국 부동산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계, 조선, 건설과 같은 산업재 섹터에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일 오전 9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소폭 상승한 1184원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추석연휴 기간 1170원에서 1190원까지 올랐는데 이 같은 원화약세는 국내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에서 1190원까지 상승하는 기간 동안 코스피 주간 평균 수익률은 -2.6%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이 1190원까지 상승할 경우 코스피는 3050까지 밀려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中 헝다 리스크…국내 방어주 vs 피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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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부동산 섹터와 주가 연관성이 높은 국내 업종에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중국 부동산 섹터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국내 기계와 조선, 건설 등의 주가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고, 호텔과 레저 등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가 홍콩 항셍 부동산 섹터지수의 전월대비 하락시 국내 업종별 평균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기계가 -3.5%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호텔레저와 보험, 화장품, 의류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 기간 동안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 주가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국내 2차전지와 제약 및 바이오, 인터넷, 게임 업종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도 방어주 역할을 해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성장주 중에서 연중 고점 대비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큰 인터넷과 게임 등 소프트웨어와 제약업종을 추천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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