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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상반기 화려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반기는 숨고르기"

최종수정 2021.09.23 07:43 기사입력 2021.09.2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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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 부문 비용 증가 영향…하반기 다소 숨고르기 전망
우주 및 위성 사업 성장 스토리 주목할 필요

[클릭 e종목] "상반기 화려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반기는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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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상반기 '깜짝 실적'을 거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 하반기에는 정상적인 이익 규모로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역대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던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등 민수 부문의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향후 한화디펜스의 해외 수주 성사 여부와 위성 및 우주 사업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다.


23일 키움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1100원이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666억원, 영업이익은 8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영업이익은 13%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 893억원도 밑돌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상반기 극적인 실적을 이끌었던 민수 부문의 비용 요인이 증가하는 한편 수주사업의 비수기 영향이 더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인도대수 추이와 함께 민수 장기공급계약(LTA) 실적이 완만하게 회복되고 신형 고속정(PKX) 프로젝트 위주로 군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한화디펜스는 K9 개량 프로젝트 등 내수 매출이 실적을 방어하고 있고 노르웨이,핀란드, 호주 등 해외 수주 재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화테크윈은 미국 B2B(기업간거래) 매출 호조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반도체 등 재료비 상승, 물류비 부담, 신모델 개발 비용 등 비용 요인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 사업인 한화정밀기계와 한화파워시스템은 2분기를 정점으로 계절적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국면에서 반전 실적을 이끌었던 민수 상승동력(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지만 향후 디펜스 부문의 해외 수주 성사 여부와 위성 및 우주 사업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다음달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관건이다. 성공한다면 국내 기술로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는 의미를 가지는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 엔진 기술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에 총 6기 엔진을 공급한다.


위성 사업도 주목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에 투자하는 등 위성통신 분야에서 앞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와 연계해 위성 및 우주 사업의 시너지가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레드백 장갑차, 사우디 및 인도 비호복합 등 주요 프로젝트가 정체돼 있으나 '위드(with) 코로나' 국면으로 전환되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 밖에 한화정밀기계는 플립칩, 다이본딩 등 반도체 후공정 장비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고 한화파워시스템은 플랜트 분야 위주로 충분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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