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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떨어지는 LCD 패널 가격…세대 교체 나서는 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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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LCD TV 수요 둔화로 인해 패널 가격 하락폭 예상보다 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 견조…늘어나는 OLED TV 판매 비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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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년 LG디스플레이 의 LCD 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의 강세가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17일 LG디스플레이의 종가는 2만원이다.

LCD 수요 감소가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의 LCD TV 수요 둔화로 인해 LCD 수급이 완화되는 추세다. 이에 패널 가격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가팔라지자 TV 세트 업체들은 패널 가격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재고를 축적하지 않고 있다. 이는 패널 가격이 지난해 초 대비 2배 이상 상승하는 등 많이 오른 만큼 하락할 여력도 크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 전체 LCD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HKC,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의 증설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몰려 있어 LCD 공급 가능량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대형 LCD 면적 수요는 전년 대비 4.5% 증가하고 내년엔 올해 대비 1.0% 늘어나지만 생산능력은 올해 9.5%, 내년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팔라진 LCD 가격 하락을 반영한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내년 1분기 중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내년 추정 LCD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78% 하향 조정한 116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OLED 부문의 강세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OLED TV 판매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 초반대에 불과했지만 현재 3% 초반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OLED TV의 수익성이 높고 전반적인 수요 둔화에도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스틱 OLED 라인은 생산능력을 최대치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형 플라스틱 OLED의 경우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의 OLED 패널 구매량이 지난해 1억2000만대 수준에서 올해 1억8000만대로 늘었다.


김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증가하는 OLED 수요에 맞춰 증설을 계획 중”이라며 “OLED 사업의 수익성 검증도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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