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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 철수하는 인도…현대차·기아, '맞춤전략'으로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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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체들 소형 차만 출시할 때 현대·기아차 라인업 다양화
코로나19 장기화에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GM·포드' 철수하는 인도…현대차·기아, '맞춤전략'으로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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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인도의 자동차 시장에서 GM에 이어 포드가 철수 결정을 내린 가운데 현대차는 현지 맞춤 전략에 성공해 1위를 넘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총 6만3616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현대차는 전월(4만8042대) 대비 2.4% 감소했지만 기아는 전월 대비 판매량이 11.1% 성장했다.

인도 시장 1위 업체인 마루티 스즈키가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22.5%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50만대 이상 판매하며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20%를 넘겼다.


장기화된 코로나19 확산으로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다른 업체들에 비해 현대차와 기아는 선제적으로 부품을 확보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현지 맞춤형 차량을 출시해 고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GM에 이어 최근 포드까지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서도 현대차와 기아는 소형부터 중형까지 아우르는 인도형 차종, 현지 판매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이뤄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인도의 경제성장과 차종 수요에 맞게 준중형·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크레타와 베뉴 등 차량으로 인도 소형SUV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는 최근 프리미엄 중형 SUV 알카사르를 출시해 30일동안 1만1000여대 예약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i20 N라인을 출시한 데 이어 고성능 차량인 N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토스 출시 1년도 안돼 10만대 이상을 판매한 기아도 향후 셀토스 신작과 다목적차량(MPV) 출시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인도시장에서 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코로나19 시대에 고객들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고객이 원하는 차종을 선택을 구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운영하고 있다. 클릭 투 바이는 인도에서 지난 7월 방문자 수가 150만명, 등록 고객 2만명을 넘겼다. 기아는 딜러와 직접 영상으로 연결해 100% 비대면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플랫폼 디지 커넥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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