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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회장 "금융은 최적의 분배로 사회 행복을 추구하는 것"

최종수정 2021.09.17 11:00 기사입력 2021.09.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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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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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불완전 판매 펀드에 대해 100% 보상안을 이행한 이후 한 달여 만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에 지원한 2800여명의 취업준비생에게 "금융의 본질은 한정적 자원인 돈을 최적의 분배를 통해 사회가 행복해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김 회장은 16일 오후 3시 한국투자증권 본사 강당에서 개최된 채용설명회 ‘TALK ON 한투게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자도 하고 대출도 하고 여러 금융 활동을 하지만 사회가 발전할 방향으로 배분한다면 받는 사람도 우리도 서로 큰 도움이 되고, 사회 전체의 행복에 이바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금융지주 전체를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의 금융에 대한 정의는 지주 전체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 가장 기업에서 이루기 어렵고 인정받기 힘든 S에 대한 본질을 추구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회장의 정의처럼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펀드 불완전 판매에 대한 책임을 공감하고 투자자에게 100% 원금을 내어주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투자한 806명(계좌)이 투자금 1584억원을 전부 돌려받았다.


김 회장은 "증권사가 최근 10년 이상 기간 중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고, 원재료인 돈을 엄청나게 풍부하게 싸게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지만 어찌 됐건 돈은 한정된 자원"이라며 "이를 활용해 투자하고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채용에서도 이런 목표를 함께 할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증권은 조그만 중견 증권사에서 시작해 어느덧 한국을 대표하는 증권사가 됐고,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최고 금융사로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꿈을 향해 도전하는 동반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재상에 대한 변화는 없었다. 다만 김 회장은 "좋은 사람보다는 맞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종 면접에서 다시 한 번 (나를) 보겠지만 가장 궁금한 건 왜 한투를 택했고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 것인가"라며 "‘한투가 좋습니다’고 하지 말고 어디가 좋은지 얘기해줘라. 고칠 부분 있으면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도 솔직히 얘기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번 자리까지 19년째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을 직접 만났다. 이날 자리에는 사전 참가 신청한 학생 2896명 중 각 학교를 대표하는 49명이 참여했다. 나머지는 줌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명회에 참여했다. 한투증권은 이번 채용을 통해 100명 내외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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