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신동근·김종민
친문 의원들, 이낙연 지지 선언
정세균 캠프 내 친문 인사들
이낙연 캠프 합류 가능성도 커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결선 투표로 가기 위해 반드시 1승을 따내야 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26일 치러지는 호남권 경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의원들의 지지선언이 나와 이 전 대표 측에 일말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최근 대선 출마를 철회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자가 이 전 대표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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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연구 모임 ‘민주주의4.0’ 소속인 홍영표·신동근·김종민 의원은 16일 이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낙연은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다 줄 본선 필승 후보"라면서 "문 정부의 한계와 부족한 점을 가장 잘 혁신할 사람"이라고 밝혔다.

핵심 친문 세력의 공개지지 선언으로 정세균 전 총리 내 친문 인사들의 이낙연 캠프 합류도 이어질 공산이 생겼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민주주의 4.0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친문 의원들의 선언이라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복지국가 비전을 함께 인식해왔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에 비판을 키워온 만큼 이번 지지선언이 세 결집에 도움이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 전 대표는 여세를 몰아 오는 호남 경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날 이 전 대표는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에서 반전을 일으켜 결선 투표로 가는 드라마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10월10일 서울 순회경선에서 최종후보를 결정하는데, 과반을 득표하는 후보자가 없으면 1,2위 후보자가 4~5일 후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1차 슈퍼위크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받아 ‘대세론’을 확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대로 결선없는 본선행 굳히기에 나섰지만, 이 전 대표는 호남지역에서 뒤집기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진행된 충청권(7만5000명), 대구·경북(1만6000명), 강원(1만6000명)에 비해 호남권 선거인단은 2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판세 뒤집기에 성공하면 제주(10월1일, 1만3000명), 부산·울산·경남(10월2일, 6만2000명), 인천(10월3일, 2만2000명) 경선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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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광주, 전남북이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다면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큰 지지를 받아 오겠다"고 호남 유권자들에게 읍소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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