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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세금·재정·마케팅 지원에 너도나도 '연구소기업' 창업

최종수정 2021.09.15 12:32 기사입력 2021.09.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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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연구소기업 청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연구소기업 청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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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는 청년 및 기술 창업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연구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연구소기업은 올해 8월 말 현재 총 1220개사가 설립됐으며 이 중 254개사가 문을 닫아 966개사가 운영 중이다. 사업화 주체 및 추진 방법에 따라 합작투자형(414개사·34.1%), 기존기업전환형(391개사·32.2%), 신규창업형(408개사·33.7%)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 기업은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에 설립돼 있는데 대덕특구가 391개로 가장 많다. 대구 204개, 광주 174개, 부산 171개, 전북 166개 등이다. 특히 최근 들어 공공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활용한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2013년 이전까지만 해도 연간 10개에도 못 미쳤지만, 이후 급증해 2016년 179개, 2017년 181개, 2019년 187개로 늘어났고 지난해엔 217개로 200개를 돌파했다. 올해는 8월 말 현재 112개를 기록 중이다.

연구소기업들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2017~2019년 3년 새 연평균 매출액이 21% 증가했고 고용도 36% 늘었다. 전체 연구소기업의 매출액은 2012년 1208억5800만원에서 2019년 7394억4700만원으로 5배 넘게 늘었고, 고용 인원도 같은 기간 524명에서 3910명으로 8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표적 우수 사례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출자해 2006년 1호 연구소기업으로 창업한 콜마비앤에이치가 있다. 2015년 2월 최초 코스닥 상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당시 1조276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5155억원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은 86%, 고용은 39% 늘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출자해 2014년 창업한 신테카바이오는 2019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돼 지난 6월 말 현재 시가총액 1889억원의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들 연구소기업은 법인세(3년간 100%·이후 2년간 50%), 취·등록세(면제), 재산세(최대 7년간 100%·이후 3년간 50% 면제) 등 세제 혜택을 받는다. 정부로부터의 재정 지원도 톡톡히 받는다. 초기 성장 토대 마련을 명목으로 설립 3년 이내의 기업들에 5000만원을 지원해 주며 스케일업을 통한 성장·도약을 위해 2~5년 내에 2억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준다. 설립 5년 이후에도 5억원 규모를 지원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투자 멘토링, 공동 IR, 벤처캐피털 및 특구펀드(1234억원)와 우선 연계 및 적용 등 투자 기회를 제공해주고 해외 시장 진출 전략·기업공개(IPO) 등에 대해서도 맞춤형 컨설팅을 해준다. 아마존, 알리바바, 이베이 등 온라인은 물론 백화점·홈쇼핑 등의 입점까지 마케팅·판로 지원도 실시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본인의 연구실적을 갖고 나와서 연구기관과 함께 외부 투자자를 섭외해 창업하는 연구원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창업기업들은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지분대로 수입을 갖는 구조이기 때문에 정부출연연들도 상장시 지분 만큼만 수익을 배분받고 나머지는 창업주나 다른 주주들이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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