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日 ESG 동향 보고서 발간…"ESG 정보공개 중요성 인식해야"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KOTRA가 일본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 ESG 경영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ESG 정보공개 및 경영준수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우선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유럽과 같은 ESG 의무화 정책을 택하기보다는 ▲기업에 대한 단계적 규제 강화 ▲글로벌 투자자들의 원활한 일본기업 ESG 경영상황 파악을 위한 구체적 정보 공시 ▲착실한 ESG 경영정보 공개문화 정착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모범사례의 주기적 발표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유도하고 있다.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일본 기업이 점차 증가하면서 기업 차원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연구소(RIETI)가 발표한 ESG 대응에 대한 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ESG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앞으로 자사 이익의 증가·미래 이익의 안전성 제고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일본기업 사이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일본기업의 ESG 정보를 담은 통합보고서 발간 사례도 지난 10년간 25배 이상 증가했다(2010년 23개사→2020년 579개사).
한편, 일본기업의 ESG 정보 공시에 대한 평가는 기업과 투자자 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자들은 ESG 정보 공시 불충분, ESG 투자의 적절한 평가 방법 미확립, ESG 투자 관련 체제 불충분과 같은 의견을 꾸준히 제시해왔다. 이에 따라 향후 일본기업들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과제에 대한 기업의 비재무적 정보를 더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ESG 항목 중 ▲노사관계(해고·급여축소) ▲직장환경(재택근무·감염위험) ▲공급망 관리 등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일본기업의 관심 분야도 ESG 중 지배구조(G)와 환경(E)에서 사회(S)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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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우리 기업들도 ESG 경영의 도입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와 ESG 정보공개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ESG 정보공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공개정보에 대한 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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