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고 파리 첫 여성 시장, 佛 대통령 도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파리 첫 여성 시장인 안 이달고가 프랑스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12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이달고 시장은 사회당 집권 지역인 프랑스 북서쪽 루앙의 조선소에서 출마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달고 시장은 좌파 진영을 대표하는 사회당(PS) 소속으로, 2014년 여성으로는 처음 파리 시장에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출마 연설에서 '더 공정한 프랑스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스페인에서 이주한 서민가정 출신이라며 자신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아이들이 자신과 같은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고 시장은 또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라며 마크롱 대통령이 기후 변화 관련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대기 오염과 소음 공해를 줄이겠다며 파리 시내 자동차 주행 제한 속도를 시속 30㎞로 낮췄다.
다만 내년 4월 치러지는 대선 1차 투표에서 이달고 시장의 당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는 관측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크롱 대통령의 현재 예상 득표율은 24%로,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대표를 1%포인트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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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고 시장의 예상 득표율은 8%로, 중도우파 진영의 자비에 바르트랑과 좌파당 대표 장 뤽 멜랑숑에 이어 5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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