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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배당 4조원 돌파…삼성전자 비중은 50%로 줄어

최종수정 2021.09.13 10:31 기사입력 2021.09.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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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배당 기업수 47개→62개
삼성전자 제외 상장사 중간배당 키워
포스코 3025억원 배당…전년 대비 66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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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국내 상장사의 올해 6월 말 기준 중간 배당금이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간 배당 기업들도 늘어나면서 전체 배당금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 의 비중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반기 배당을 한 상장사는 62개로, 배당금 규모는 총 4조391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배당금은 2017년 1조8324억원에서 2018년 3조1839억원으로 늘어나 2019년에는 3조3502억원으로 직전 최고수준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간배당금이 전년 대비 21.5% 줄어든 2조6297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다시 1조7615억원(67%)이 늘어난 것이다. 반기 배당 상장사도 2019년 49개, 2020년 47개에서 올해에는 62개로 대폭 늘었다.

상장사별로 보면 삼성전자 가 2조1550억원을 배당해 전체 배당금의 약 49%를 차지했다. 그러나 역대 중간 배당 추이를 보면 비중은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 는 2018년부터 2조원 이상의 중간 배당을 하면서 비중이 60%를 웃돌았고 지난해에는 전체 중간 배당금(2조6297억원) 중 80.3%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실적 개선 등으로 반기 배당금을 늘리거나 신규로 반기 배당을 하는 상장사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를 제외한 상장사 배당액은 2조2362억원을 기록했는데, 직전 최고 최고치인 2019년 1조2369억원보다 1조원(80.8%), 지난해 5164억원 보다는 1조7198억원(333%) 늘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포스코가 3025억원을 배당했는데 올해 반기 배당금은 1년 전 398억원보다 대폭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반기 배당을 하지 않았던 현대차와 에쓰오일은 2년 만에 각각 2005억원과 1125억원을 배당했다.

금융지주사 중에선 중간배당을 시작한 곳도 있었다. KB금융 지주는 2922억원, 신한지주 는 1549억원, 우리금융지주 1083억원 등은 역대 처음 중간 배당을 했다. 하나금융지주 는 작년(1457억원)보다 500억원 이상 늘어난 2040억원을 배당했다. 이들 주요 4개 금융지주의 중간 배당금은 7596억원으로 전체 17.3%를 차지했다.


이들을 포함해 1000억원 이상 중간 배당을 한 기업은 총 10개로, 지난해 2개, 2019년 5개보다 대폭 늘어났다. 모두 코스피 종목이었다. 코스닥 종목 중에는 씨젠 이 207억원의 첫 중간 배당을 하며 가장 많았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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