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50개 추가 매수…개당 약 5440만원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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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했지만 5500만원대로 급락했다. 하지만 엘살바도르 정부는 오히려 비트코인 저가 매수에 나섰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5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3.27% 하락한 5481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12시27분 6111만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지만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했지만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시민들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설명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 송금을 위한 전자 지갑 ‘치보’를 제작하고 비트코인과 달러의 교환을 지원하는 1억5000만달러(약 1748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 법안도 마련했지만 정작 시민들은 아직 비트코인에 대해 파악이 안 된 상황이다.


국민들의 반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1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 반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비트코인이 범죄 자금으로 쓰이기 쉽고 변동성이 높아 화폐로서 역할을 못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엘살바도르 센트럴아메리카대학이 국민 12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7.9%가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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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엘살바도르 정부는 오히려 가상화폐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7일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150개를 추가로 저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매입한 비트코인 150개는 총 700만달러 규모다. 이는 개당 약 4만6667달러(약 5440만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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