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수소위원회…이번주에 한자리에 모인다
현대차, SK, 포스코, 효성 등 주요기업 만나 수소위원회 공식 출범
왼쪽부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6월10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수소 관련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려고 하는 국내 기업들이 이번주에 한자리에 모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SK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등 국내 수소 투자 기업들은 오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수소모빌리티 플러스(+)쇼에 참가한다.
이들은 수소모빌리티 플러스(+)쇼 기간 동안 'H2비즈니스서밋'을 열고 수소기업협의체를 공식 출범한다.
수소기업협의체는 CEO 협의체 형태로 운영된다. 정기 총회 및 포럼 개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해 수소사회 구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별로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현대차그룹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했으며,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수소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충전소 설치 등에 11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협의체 출범에 앞서 7일 온라인으로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열고 23년간 축적한 핵심 수소 기술과 미래 수소 사업 전략, 미래 수소모빌리티와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등 그룹의 수소 관련 역량을 총망라해 선보일 계획이다.
SK그룹은 작년 말 수소 사업 전담 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했으며,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5년간 18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수소 생산, 유통, 소비에 이르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수소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500만t, 수소 매출 3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효성은 수소의 생산부터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은 앞으로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능력을 연 3만9000t까지 늘리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수소기술연구센터는 전력 소모가 많은 기존 수전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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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은 글로벌 점유율 1위의 수분제어장치를 비롯, 국내 유일 막전극접합체(MEA)와 고분자전해질막(PEM)을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수소 시장에서 핵심 소재 통합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2030년 수소 관련 사업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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