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조국 딸 '대학 성적 3위' 발표는 착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A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를 발표하면서 A씨의 대학 성적을 실제와 다르게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측은 "조국을 위한, A씨에 대한, 부산대의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최재형 캠프 장동혁 언론특보는 1일 논평을 통해 "부산대는 지난주 조 전 장관 딸 A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굳이 A씨의 성적이 우수했고, 위조한 표창장과 경력은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 성적은 지원자 중 3등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보탰다. 그러자 'A씨 동정론'까지 나왔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3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고 했다.


장 특보는 "이런 발표는 법원 판결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성적은 3등이 아니라 24등이었다"며 "법원은 위조된 표창장과 허위 경력이 아니었다면 1단계 전형에서 탈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누가 보더라도 부산대는 조 전 장관과 딸 A씨를 위해 의도적인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실무진의 단순 실수라는 부산대의 답변이 국민들을 더 분노케 한다"며 "23등과 24등도 아닌 3등과 24등이 실수인가. 위조한 표창장은 합격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굳이 필요 없는 설명도 실수라는 말인가. 조 전 장관에 대해 진실을 말하는 것이 '신성모독'이라도 된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아무리 가리려 해도 법원이 모든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진실발견은 이제 끝을 향해가고 있다. 그 끝자락에 이 정권의 끝도 보인다. 바로 열성 지지자들이 조국을 놓지 못하는 이유"라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박홍원 부산대 교육부총장은 지난달 24일 A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서류 평가에서 A씨는 1차 서류 통과자 30명 중 19위를 했다. 전적 대학의 성적은 3위, 공인 영어성적은 4위"라고 했다.


이어 "A씨 서류를 통과한 것은 전적으로 허위스펙을 이용한 서류평가보다는, 대학 성적과 공인 영어 성적이 크게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부산대 발표와는 달리 실제 A씨 대학 성적은 3위가 아닌 24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부산대는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 측이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D

부산대 관계자는 "공정위에 A씨의 대학 성적을 3위로 분석해 제출한 이유에 대해 엄중히 물었다"며 "단순 착오인지 별다른 근거가 있는 것인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