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대목 없었다"…8월 항공 여객수 5개월만에 200만 명대 추락
13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교통편 안내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990명 증가한 22만182명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7명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여름철 특수를 기대했던 8월 항공여객수가 5개월 만에 200만 명대로 하락했다.
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8월 국·내외 여객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총 289만564명으로 지난달(324만348명) 대비 10.7% 감소했다. 국내·외 월별 이용 여객수가 200만 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3월(279만3808명)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제주항공이 같은 기간 여객수 총 50만5836명을 기록해 지난달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 1위를 유지했으나 2월(46만698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회사는 지난 5월 여객수 66만736명을 기록하며 올해 정점을 찍은 이후 3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위를 기록한 진에어 또한 같은 기간 여객수 47만3280명을 기록해 지난 4월(44만7419명) 이후 4개월 만에 5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어 티웨이항공(41만744명), 에어부산(35만688명), 에어서울(14만7776명) 등 순이며, 이들 LCC를 포함해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53만9758명)과 아시아나항공(41만9244명) 모두 이용 여객수가 전달(7월)과 대비 감소했다.
화물운송 부문에서도 제주항공이 같은 기간 2293톤을 기록하며 LCC 1위를 차지했지만 전달 보다 12.1% 하락했다. 이어 진에어(2045톤), 티웨이(1698톤), 에어부산(1486톤)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외 총 화물운송 물량은 29만8646톤으로 전달(30만1835톤)보다 소폭 감소했다.
업계는 여름 휴가철 이용 여객 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유효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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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행객이 몰리는 제주도는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등 휴가철 확산세를 경계했다. 실제 7~8월 두 달 간 제주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이용객은 총 94만4900여 명으로 전년 보다 8.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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