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프간인 종합적 지원 대책 마련…카불 공항 테러, 깊은 위로"(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의 국내 이송을 완수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송된 조력자들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카불 공항 테러에 대해서는 위로·규탄의 뜻을 밝히며 아프간의 평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송 작전의 성공과 우리 국민들의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모습이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속하고 일사불란한 작전으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외교부와 군 등 관계자들의 노고와 공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치하한다"며 "특별기여자로서 우리나라에 체류하게 될 아프간인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 진천 주민들과 국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분쟁 지역 외국인을 우리 의지에 따라 대규모로 이송·정착시킨 것은 우리 외교역사 사상 처음이라며 "인도주의적 책임을 다하는 인권선진국으로서, 어려운 나라의 국민들을 돕고 포용하는 품격있는 나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 역시 식민지와 전쟁, 가난 등 근현대사 속 굴곡을 겪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하는 아프간인들에게 열린 마음과 따뜻한 손길을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환경 마련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면서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며 살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카불 공항 폭탄테러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정부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인도적 범죄행위로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백신 및 방역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가 방역의 긴장을 놓지 않는다면 빠르게 확진자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점차적으로 확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 국민 70%의 추석 전 1차 접종, 10월말 2차 접종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더 나아가 12세로 접종 연령 하향 및 미접종자 추가 접종이 이뤄질 경우 접종률이 80%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부스터샷도 고위험군들로부터 늦지 않게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일상 회복의 시간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갖고 총력체제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민생안정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2차 추경 사업이 빠르게 집행되고 있고, 대다수 국민들께 1인당 25만원씩 드리는 국민지원금도 다음 주부터 지급할 계획"이라며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위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도 한 달 이상 앞당겨 468만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평균 114만원을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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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세금 납부기한 연장, 사회보험료 납부 유예 추가 연장 등 경영 부담 경감책과 취약계층 생계 지원, 소외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 등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석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빈틈없는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서민경제와 지역경제에 온기가 도는 넉넉하고 따뜻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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