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성 2명, '이물질 발견'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사망…인과관계는 아직 불명확"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일본에서 유통된 모더나 백신에서 이물질이 검출되어 논란이 커진 가운데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30대의 남성 2명이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받은 이후 며칠 뒤 사망했다고 알렸다. 후생노동청 측의 발표에 따르면 두 남성이 접종받은 백신은 이물질 발견 이후 접종이 보류된 백신의 제조번호 3개 중 1개와 같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백신 접종과 두 남성의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는 현재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후생노동성은 도쿄도, 사이타마현, 이바라키현, 기후현 등 총 8곳에서 39건의 모더나 백신 이물질 혼입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 모더나 측에서는 이 이물질이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 입자라고 설명했으나, 현재 일본 내에서는 선제적 예방을 표방해 스페인 공장의 문제가 되는 라인에서 제조된 총 3가지 제조번호의 백신 163만회분의 접종이 보류된 상태다.
또 NHK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신에서 발견된 이물질이 자석에 반응했다"며 "당국은 해당 이물질이 금속 입자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 측의 관계자는 이 이물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며 오염된 백신이 얼마나 접종되었는지 확인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은 27일(현지시간) 모더나 백신에 이물질이 혼입된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MA 측은 성명을 통해 "판매 승인을 받은 기관에 유럽연합(EU) 내 공급된 물량에 영향이 있는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원인 조사의 세부 사항에 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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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측은 일본 유통 중 이물질이 발견된 모더나 백신과 같은 제조번호의 제품이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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