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오른쪽)이 이인용 사장(왼쪽), 성인희 사장(가운데) 등 삼성 관계자들과 故고계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사진=이기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기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100조 피해 우려, 2등 아니라 나락 간다"…산업장관 "삼전 파업 시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부회장이 26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고(故)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이인용 사장, 성인희 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과 고 사무총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을 마친 뒤 오후 6시께 법원을 출발해 곧바로 빈소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재판 일정을 제외하고 대외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3일 가석방 이후 처음이다. 미리 빈소를 방문한 김지형 삼성 준법위 위원장을 비롯한 준법위 위원들과도 이곳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10여분 만에 장례식장을 떠났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고 사무총장은 이날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6세. 196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간사로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정책연구부장, 정책실장, 커뮤니케이션국장 등을 거쳐 최장수 사무총장(2010∼2016년)을 맡는 등 경실련에서만 22년을 활동했다.
경실련을 넘나드는 연대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1997년 돈정치추방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2000년 국정감사모니터시민연대, 2003년 정치개혁국민행동, 2011년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 2013년 사회적기업활성화전국네트워크 등에 참여했다.
그는 지난해부터는 삼성 준법위 위원으로서 노조와 경영권 승계 문제 등의 감독에 참여해 왔다. 지병이 있는 상황에서도 최근까지 준법위 회의에 빠짐 없이 참석했다. 김지형 위원장은 "고 위원이 어려운 여건에도 준법위 일을 열심히했고, 아픈 내색을 하지 않아 주변 사람들이 지병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황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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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도 고 사무총장의 별세 소식을 듣고 크게 안타까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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