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규모…JC파트너스 결정에 달려

경영개선안 제출 앞둔 MG손보, 지금 가장 필요한건 유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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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오는 31일까지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MG손해보험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의 정상화 여부가 JC파트너스와 추진중인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현재 경영개선계획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제출 기한에 문제없이 계획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면서 "계획서 제출 이후 예정대로 자본확충 작업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에 실시한 MG손보의 경영실태평가 결과, 보험리스크와 금리리스크, 자본적정성, 수익성이 4등급으로 평가되는 등 종합평가등급이 4등급(취약)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7월 22일 경영개선계획을 요구했다. 특히 MG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08.79%까지 하락해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밑돌고 있다.


열쇠는 JC파트너스를 통해 추진중인 유상증자에 달려 있다. MG손보는 지난 4월 JC파트너스를 상대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사채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당초 자본확충 작업을 상반기에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7월로, 또다시 9월로 미뤄진 상황이다.

지난해 4월 2000억원을 조달한 후 1년 만에 추가 증자에 나서는 상황이어서 불안한 기류도 감지된다. 기존 대주주인 MG새마을금고나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할 경우 그마저도 힘들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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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와 KDB생명에 이어 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 인수의향을 밝히며 보험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중인 JC파트너스 입장에서도 MG손보의 정상화가 중요하다.


KDB생명 지분 93%를 매입하기로 한 JC파트너스는 현재 금융당국의 대주주 자격심사를 받고 있다. MG손보 경영개선이 실패로 돌아서게 되면, 자격심사에서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KDB생명 매각 당시 헐값 논란과 산업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조건 등 불안요인도 남아있다.


JC파트너스는 최근 리치앤코 인수 추진을 위해 2000억원대 투자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보험사 2곳과 대형 GA인수까지 추진하는 것을 두고 무리한 확장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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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는 전신 그린손해보험 시절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가, 2012년 새마을금고에 인수돼 새 출발했지만 실적 개선에 실패하면서 2019년에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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