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경제 성장세, 델타변이 영향에 일시적 둔화 가능성"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 22일 '해외경제포커스 - 최근 미국 경제의 성장둔화 우려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상반기 미국 경제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델타변이 확산, 생산차질 지속,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행 예상 등으로 성장률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은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소비심리·소매판매 등 소비 관련 경제 지표가 나빠졌고,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IB들의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6.6%에서 이번달엔 6.2%로 낮아졌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될 경우 감염우려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경제활동 참여를 주저하게 돼 서비스소비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은은 미국 경제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더라도 기조적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백신의 중증 예방 효과와 누적된 학습효과로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이 과거보다 줄어든데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노동공급 부족에 따른 '공급 병목' 현상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의 근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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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Fed가 예상보다 빠르게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경우 경기 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그동안의 Fed 입장을 감안하면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때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고 정상화 시기·속도·자산구성 등도 조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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