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주는 나라에서 받는 나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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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은 우리 정부가 루마니아로부터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을 받기로 한 것을 두고 ‘백신 굴욕’이라고 규정했다.


22일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이 국민들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할 뿐 아니라, 국민들의 자부심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거듭나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백신 수혜국’이었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루마니아 정부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모더나 백신 45만회 분을 우리나라에 기부할 뜻을 밝혔다"고 전하며 "문재인 정부는 뒤늦게 무상 공여는 아니라며 현지 언론 보도를 부인했지만 거세지는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궁여지책(窮餘之策)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들의 심정은 참담하다"며 "국민 1인당 GDP 3만 달러 이상인 경제 선진국이 백신이 없어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까지 받는 신세가 된 것"이라고 탄식했다.

강 대변인은 "‘백신 굴욕’은 문 정부가 자초한 결과"라며 "선진국들이 백신 총력전에 뛰어들 때, 문 정부는 백신 개발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 네 차례의 추경, 올해 예산 정부안(案)에 단 한 번도 ‘백신 구입비’를 편성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은 문 정부의 백신 공급 무능 앞에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이런 거였나 자조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원조를 주던 나라’에서 ‘원조를 받는 나라’로 만든 첫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역시 별도 논평을 통해 "국민들께 백신확보를 자신하더니 이제 와 다른 나라에 손을 벌려야 하는 상황까지 이른 것이 문제이고, ‘G7을 넘어섰다’던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무색하게 알바니아, 베트남, 튀니지와 함께 백신을 받는 동일선상에 놓인 것이 문제"라며 "졸지에 ‘백신 처리국’으로 전락시키고, 국민들의 고통을 초래한 데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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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근본적인 지원책 마련,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는 방역 대책 전환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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