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주중 대사에 전문 외교관 발탁
주일 대사에는 이매뉴엘 전 시카고 시장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주재 미국 대사에 전문 외교관인 니컬러스 번스 전 국무부 정무차관을 내정했다고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본 대사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이 발탁됐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7개월 만에 중국과 일본 대사가 결정됨에 따라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도 한층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번스 전 차관은 빌 클린턴 전 행정부에서 국무부 대변인과 그리스 대사를,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사와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냈다. 현재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다.
번스는 북한이 첫 핵실험을 강행한 2006년 10월을 포함, 2005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국무부 '넘버3'인 정무차관을 지내며 제재를 비롯한 대북 대응에 깊이 관여한 인사다. 2006년 11월에는 북핵 문제가 미·중 관계의 중심에 있는 문제라며 중국 정부 측에 이 점을 명확히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중 대사에 정치인 출신을 기용했던 관행을 파괴한 만큼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 대사의 역할이 한층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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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사에 내정된 이매뉴얼은 2011∼2019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시장을 지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교통부장관 물망에 올랐으나 낙점은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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