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지루한 횡보장 속 펀드매니저가 포트폴리오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초과 수익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의 수익률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개월(6월10일~8월10일)간 액티브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타임폴리오BBIG’로 수익률이 15%에 달했다. 비교 지수인 KRX BBIG K-뉴딜지수(10%)의 성과보다 높았다. 같은 테마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TIGER글로벌BBIG’는 14%대의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 코스피는 3224.64에서 3243.19로 약 0.57% 상승하는데 그쳤다.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테마의 성과가 컸던 것은 바이오와 배터리, 인터넷 관련 주요 기업에 대한 실적 전망치가 크게 개선된 덕이다.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타임폴리오BBIG펀드는 에코프로비엠(7.97%), 카카오게임즈(7.11%), 삼성SDI(6.77%), NAVER(6.54%), 삼성바이오로직스(6.09%), 엘앤에프(5.47%) 순으로 종목을 편입했다. 편입 비중이 높았던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은 두 달동안 69%에 달하는 오름세를 보이며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BIG는 현재 수익보다 미래 성장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데 경제 회복 기대가 약해졌을 때 상승 폭을 크게 확대한다"며 "중국 경기 회복세가 이전보다 약해졌고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지표가 안 좋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 경기 민감주보다 BBIG에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테마 펀드의 수익률은 보유 종목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퓨처모빌리티액티브(9%)’,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7%)’. 삼성자산운용의 ‘KODEXK-미래차(2.2%)’등이 천차만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SG 관련해서도 운용 매니저가 어떠한 종목을 담느냐에 따라 ‘KODEXK-신재생(7%)’, ‘네비게이터ESG(1.6%)’는 엇갈린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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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하반기엔 NH아문디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등 중소형운용사의 액티브ETF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액티브ETF는 공모펀드보다도 수수료가 낮아 투자자들의 유입이 커질 수 있다”며 “ETF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형 운용사들도 액티브ETF 출시로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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