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면담자리서 "화웨이 위험"
트럼프 행정부 이어 화웨이 제재 지속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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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면담 자리에서 브라질의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중국 화웨이 그룹을 배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도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계속할 것임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후반 곤잘레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서반구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설리반 보좌관은 지난주 브라질 방문기간에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브라질의 5G 구축사업에 화웨이가 참여할 경우 나타날 잠재적 위험성을 알리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남미 국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화웨이의 위험성을 언급한 셈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도 화웨이 제재 지속의 뜻을 밝힌 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브라질 주재 미국 대사관도 지난주 브라질의 5G 사업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는 화웨이에 대해 미국이 "강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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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정부는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안보상의 이유로 5G 사업에서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말도록 동맹국들에 촉구한 바 있다. 미국은 또 2019년 5월부터 안보상의 이유로 자국 기업들에 대해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할 때 허가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규제 또한 개시한 상태다. 지난해 5월부터는 미국의 장비를 사용해 부품을 생산한 외국 기업들에도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할 때 미국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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